느끼는 힘이 사라질 때, 우리는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즘처럼 바쁜 시대를 살다 보면 감정을 느끼는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 나는 분명 울 일이 있었는데도 눈물이 나오지 않았고, 기쁜 일이 있어도 그저 ‘아, 다행이다’라는 생각만 들었다. 그 순간 깨달았다. 감정이 무뎌졌다는 것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정서적 마비에 가까운 상태라는 걸 말이다.‘무덤덤함’은 어른이 되며 자연스레 생기는 성숙함이라 생각했지만, 사실은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고 방치한 결과였다. 나의 마음은 말없이 닫혀 있었고, 그것이 나의 일상에 회색빛을 드리웠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다시 ‘느끼는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작은 루틴을 만들어 실천해 보기로. 이 글은 감정이 무뎌졌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나를 다시 느끼게 해준 세 가지 루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