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감정은 개인의 사적 루틴을 넘어, 공공의 시스템으로 진화할 수 있다감정은 매우 개인적인 것처럼 보인다.내가 느끼는 슬픔, 불안, 분노는 나만의 것이다.그래서 감정은 늘 ‘개인의 회복’ 영역에 머물러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하지만 감정 루틴 실천자는 알고 있다.감정을 반복해서 기록하고, 구조화하고, 설계하다 보면 그 감정은 결국 나를 넘어서 타인과의 관계, 공동체의 문화, 조직의 운영,사회 시스템까지 영향을 미치는 언어라는 걸.이미 감정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공감 구조, 감정 피드백 설계는 수많은 조직과 교육기관, 정책 기획의 최전선에서 실험되고 있다.문제는 그것이 개인 중심의 심리적 접근에 머무는 경우가 많고, 정서 기반 구조 설계로 전환되지 못한다는 것이다.이번 글에서는 감정 루틴을..